중국 헝다그룹 파산,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자

2023년 8월 중국 최대의 부동산 기업인 헝다그룹이 파산신청을 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헝다그룹은 중국 내 최대규모의 부동산 그룹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헝다그룹은 왜 파산하게 되었는가?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인 헝다그룹은 과도한 부채와 금융적 악화로 인해 파산해버렸습니다.

지난 몇년간 중국 내에서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과 함께 헝다그룹도 많은 부동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대규모 부채를 쌓아왔다고 합니다.

 

특히 2020년~2021년 코로나 19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부채한도를 생각하지 않고 돈을 푸는게 트렌트였는데요 헝다그룹도 마찬가지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 결과, 기업 내부의 부채 비율은 지나치게 높아졌으며 금융 리스크가 증가했으며 또한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금융 시스템 안정성 강화 정책 등도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말았습니다.

 

헝다그룹은 2021년에 약 4760위안(우리나라돈 87조원) 2022년 1059위안(우리나라돈 19조)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손실의 근원은 당연히 부동산 개발업의 특성에 기인하며 부동산업은 특성상 수요가 많을때는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지만 수요가 한번 꺾이게되면 시장에 수요가 확 꺾여버립니다.

 

잘 나갈줄로만 알았던 부동산 수요가 꺾인 이유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이 아닐까 싶네요 부동산 개발은 3~5년 정도의 주기의 공급특성을 지니는데 공급완료는 시점에 수요가 없다면 그 리스크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기 떄문이다.

 

하지만 최근 개발완료된 사업들은 부동산 수요가 꺾이는 바람에 개발완료대금이 들어오지 않았고, 이미 크게 벌려버린 사업들은 돈이 나갈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자금이 경색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실제 헝다그룹의 최근 몇년간의 손실은 토지 반환, 재산 상각, 금융 자산 및 금융 비용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합니다.

헝다그룹 중국경제부문

부동산이 꺾여버리면 사실 무서울수 밖에 없는데요 부동산은 단순히 땅을 개발하는것 사업이 아니며 부동산 사업은 돈을 투하하여 실물을 만들어내고, 최종소비자에게 부동산 실물을 팔아 더 큰 돈을 끌어오는 ＂금융복합산업＂이다.

금융권의 개입이 깊숙히 들어와있는 부동산 업체 하나가

한순간에 주저 앉아버리게 되면 금융권에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번에 헝다그룹이라고 하는 큰 기업이 주저앉아버리게 된것입니다.

 

헝다그룹의 파산은 중국경제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1.경제적인 의미: 헝다그룹은 중국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졌습니다. 파산으로 인해 그룹 내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헝다그룹에 돈을 빌려주었던 은행들이 채권회수를 하지 못하면 중국 경제 전체에 불안 요소를 발생할수 있다. 그리고 헝다그룹이 벌려놓았던 부동산의 가격은 전성기떄보다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2.금융시스템 안정성 의의: 헝다그룹의 파산은 중국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밖에 없다. 과도한 부채와 파산위기가 금융 리스크를 확대시키며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3.정부 정책의 의의: 그동안 중국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여한 것은 부동산을 빼놓으수 없다. 중국 GDP에서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부동산이다. 그동안 수요가 없어도 일단 짓고보는 식으로 각종 인프라와 아파트 건설행위들을 해오며 겅제성장률을 높혀왔다. 팔리지 않아도 짓기 시작만 하면 돈이 일단 만들어지고 돌고 도니 겅제성장률이 좋아보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진실에 도착할 수 밖에 없는 법

헝다그룹 파산의 국제적 의의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헝다그룹의 파산 소식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중국내에서 비중이 높은 기업의 파산은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줄 개연성이 매우 높다. 이미 금융시장은 충격을 선반영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원자재 수요 감소: 아이러니하게 긍정적인 이야기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질 경우 건설 관련 원자재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중국이 워낙 건설로 경기를 일으키는데 능한 국가인데, 건설을 벌리지 않으면 관련 자재들의 수요가 감소하고 이는 국제 원자재 가격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